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좋지 못했다. 첫 경기라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라며 총평을 남겼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묻자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1점 승부라고 생각했다. 그 한 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것이 아쉽다. 내일 상대 선발에 따라 타선은 또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고 짚었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왼쪽 엄지 발가락이 까졌다. 좀
예상일 뿐이다. 단기전은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른 무대다. 경기 당일 컨디션, 수비와 주루에서의 작은 실수, 감독의 순간적 판단 등 온갖 변수에 따라 얼마든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미쳐 날뛰는 선수’가 언제 어느 팀에서 나올지도 단기전 승부에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요인이다. 상대적으로 투수력에 강점이 있는 SK인 만큼, 5경기 승부에선 시즌 때 기록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SK와, 창단 이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바라보는 키움 중에 어느 팀이 마지막에
영광을 재현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소 주춤했던 이정후, 제리 샌즈가 살아날 때가 됐다. 이정후의 존재는 지난해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타선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준플레이오프 MVP 박병호를 향한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뒤를 받치는 샌즈의 활약도 중요하다. 준플레이오프에선 거의 볼 수 없었던 ‘뛰는 야구’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SK는 정규시즌 최다 팀 도루(118개)를 기록한 팀이다. 염 감독은 기습적인 작전으로 상대를 흔드는 데 능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벤치가
헨리 소사다. 소사는 SK가 우승 도전을 위해 시즌 중 교체 영입한 회심의 카드. 그러나 9월 이후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를 거듭하며 팀의 1위 싸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소사가 단기전에서 지난해 메릴 켈리 (PS 4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 2.84) 의 역할을 해줘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염경엽 감독도 1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 3선발인 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소사가 잘해준다면 선발진은 키움보다 조금 강하다고 생각한다 ” 고 소사의 호투를 기대했다. 키움
곧있으면 합법적 내선수들임 [엠스플 프리뷰] 숫자로 미리 본 PO, 키움 승리확률 60.71% 기사입력 2019.10.14. 오전 11:51 최종수정 2019.10.14. 오전 11:51 -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 김광현-산체스 막강 선발 자랑하는 SK, 3선발 소사 활약이 변수 - 키움도 좌완 요키시 활약이 중요…플레이오프에선 5이닝 버텨줘야 승산 - 승리확률은 키움이 60.7%로 우세…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막판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8이닝 1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이번 가을야구에선 SK 선발투수와 승리조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혹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간 경기에서 ‘업어가기’ 형태의 기용도 가능하다. 안우진도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50km/h대 강속구를 뿌리며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다. 지난해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정작 플레이오프에 가선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2경기에서 3.1이닝만 던져 더 큰 경기를 위한 에너지를 아껴뒀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 중반 승부처가 오면, 장정석 감독의 머리에 가장 먼저
속수무책이었다. 키움 벤치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임병욱이 빠진 외야진의 수비 범위도 문제다. 예상: 키움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SK는 5차전 끌고 가야 승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장정석 감독과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제 플레이오프 최종 결과를 예상할 차례다. 정규시즌 실제 순위는 SK가 앞섰지만, 득점과 실점을 갖고 구한 피타고리안 기대승률은 키움이 0.638로 SK(0.583)를 압도했다. 이를 갖고 두 팀의 1경기 맞대결시 기대승률을 계산하면 SK는 0.442가, 키움은 0.557이 나온다. 이를 토대로 승리확률을 계산하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선발투수가 5회도 못 버티고 내려가선 곤란하다. 투수 소모를 최소화하며 한국시리즈까지 간다는 키움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플레이오프에선 요키시가 좀 더 긴 이닝을 버텨줄 필요가 있다. 불펜의 높이는 SK와 키움이 막상막하다. 불펜 평균자책은 키움이 3.39로 3.69의 SK보다 앞서지만, 구원 WPA는 SK가 6.55로 4.19를 기록한 키움보다 우세하다. SK는 하재훈-서진용-박민호-김태훈 등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젊은 불펜을 보유했다. 여기에 정영일, 박희수 등 경험 많은 투수가 힘을 보탠다. 한편 키움은 승리조-추격조 구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불펜 뎁스가 강점이다. 다만 조상우를 제외하면 타자를 구위로 압도할 만한 투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SK는 키움이 앞서 상대한 LG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처럼 승리조 외의 투수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마운드 운영이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SK 불펜은 문승원이, 키움 불펜에선 안우진이 키 플레이어다. 문승원은 시즌
개입해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편 키움은 정규시즌 도루 2위(110개)에 도루성공률 1위(76.9%)를 기록했다. 무모한 플레이는 하지 않지만,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상대 내야를 사정없이 헤집어 놓는다. SK는 리그에서 가장 도루 허용률(77.7%)이 높은 팀이다. 물론 SK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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